요 며칠 동안...

일상 2010. 8. 5. 19:14

블로그 찾아오는 분들이 많아졌는데(그래 봤자 하루 2~30여 명이지만), 보니깐 체스에 관한 검색어로 들어오는 경우가 많다. '체스 게임 방법' 이나 '체스 말 놓는 법' 같은 검색어도 있더라. 이런 걸 보니 체스를 잘 모르는 사람들이 체스에 대해 알고 싶어서 여기저기 찾아다니는 것 같다. 그래서 이 기회에 삘 받아서 체스 초보자를 위한 글들을 좀 올리려고 한다. 아무래도 블로그에 체스 관련 글을 쓰는 사람으로서는 필연적으로 거쳐야 하는 통과의례가 아닐까 싶다(...)

내가 체스 고수가 아닌 이상, 정말 체스를 쌩 모르는, 체스를 처음 배우는 사람(학교에서 쉬는 시간에 체스를 두는 초딩초등학생이나, 체스에 관심 있는 자녀를 둔 부모님이라던가)을 위한 수준의 글을 쓸 예정이다. 나중에 진도가 좀 나가면 조금 어려운 내용도 다루겠지만, 어디까지나 입문자를 위한 맛보기 수준으로 써서 관심 있는 사람은 이것저것 찾아보고 더 공부할 수 있도록, 관심 없는 사람은 그냥 '이런 게 있나 보다' 하는 것 정도만 깨달을 수 있도록 하는 게 목표다.

일단은 기본적인 규칙과, 초보자들이 헷갈릴 만한 점들에 대해 쓰려 한다. 그런데 원래 독서 감상 올리려고 시작한 블로그인데, 점점 산으로 가는 것 같다(...) 전에 경찰 성과주의 관련 글 올렸을 때에도 접속자가 막 늘어나는 바람에 원래 블로그 목표였던 독서 감상과는 안드로메다로 멀어지는 것 같아서 씁쓸했는데, 앞으로 블로그의 정체성을 잃어버리는 사태가 벌어지지 않았으면 한다. -_-

Posted by 크리스Φ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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